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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개판일수록 썩은 인간들은 득세하고 올바른 사람들은 고통만 받습니다. 썩은 조직에서 아부꾼이 승진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은 호구가 되는 것과 같지요.


컴퓨터 앞에서 광화문 분신 사건을 보고 한동안 그냥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정원스님'이라는 분이 자신의 한몸을 태워 이 나라에 경종을 울리신것이었어요.


이와 비슷한 사례는 외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아래 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하구요.. 우선 정원스님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처음 광화문 분신 뉴스가 전해질때는 50대 남성이라고만 알려졌었지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이 되었으나 주변에 보신분들이 SNS에 올려주신 이야기들을 보면서 살기가 힘들거나 심각한 중태에 빠지셨을거라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기자와 대화를 나눈 한 관계자는 “정원스님의 지금 상태를 보면 8일 밤 11시 혹은 9일 오전에 사망하실 가능성이 크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권은 수백명의 아이들을 수장시켰고, 농민을 물대포로 죽였으며, 한 스님을 불에 타죽게 했습니다.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제도화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 마라. 나는 무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 내란 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이런 글을 미리 쓰신것을 보면 '정원스님 소신공양'은 미리 예정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원스님의 보호자 측에서도 '연명치료'는 거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미 광화문 가시기 전에 마음을 먹고 가신 것 같습니다. 한 국민으로서 얼마나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간 무력감을 느끼고 억울했을까요.. 그 부분 대한민국 5천만 국민중에 박사모, 일베충 같은 정신이상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감할 것 입니다. 




죽으면서 까지도 박근혜의 퇴진과 안타깝게 죽어간 생명들을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정원스님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으셨고, 기도를 확보 하기 위해서 기관절개술을 했지만, 화상이 너무나 심해 심장, 폐, 콩팥 등이 크게 손상되어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불타며 느낀 고통보다,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이라는 헬조선 국가에 살면서 위정자들로 인해서 받은 고통이 더 크셨을 것 같습니다.



종교인으로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죽어도 상관없는 개돼지로 여기고 써먹어야하는 노예로 여기는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셨던것 같아요. 박근혜는 임기중에 있었던 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은 커녕 동네 부녀회장도 될 수 없었던 저 여자가 어떻게 당선이 될 수 있었는지부터 밝혀야 합니다.




정원스님 소신공양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보면 이명박, 박근혜 두 정권을 계속 언급을 하셨습니다.


"승가는 시주물이 하늘이 아닌 사회에서 오는 것이고, 사회구성원이 눈물과 땀의 결과물로 제공되는 것임을 잊지말고 시주자인 민중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멋진 말도 남겨놓으셨네요.


이는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공통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이시간에도 대형교회 목사들은 본인들의 영달을 위해서 하나님을 팔아먹으면서 이 정권이 끝나기 전에 뭐라도 하나 얻어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사탄보다 더 사악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올 정도로 훌륭한 목사님들도 계시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목사님이 극소수라 묻혀버리는게 참으로 안타까울 뿐 입니다.




정원스님이 외무부에 화염병도 던진적이 있으신가 봅니다. 아무래도 위안부 문제 때문에 그러셨겠지요.. 뉴스가 나올때마다 전 국민이 분노에 치를 떨었으니.. 



평소에도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광화문에서 분신을 하기 전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느껴집니다.



이와 같은 일은 과거에 베트남에서도 있었습니다.



1954년 베트남이 한국 처럼 남북으로 갈라졌을때, 북쪽은 북한 처럼 공산주의가 되어버리고, 남쪽은 고 딘 디엠이라는 부패한 인간이 정권을 쥐게 됩니다. 박정희-박근혜-최순실 이 무리들과 매우 비슷한것이 자기들 집안과 연결된 인맥들 끼리 다 해먹으면서 독재를 펼쳤는데 종교 탄압도 심했습니다. 




하필 그 독재자가 카톨릭 신자여서, 자신이 믿는 종교를 위해서 불교 스님들을 탄압하였는데, 한명의 스님이 소신공양을 하고난 뒤에, 다른 승려들까지 자신의 몸을 불살라 사회에 메세지를 던졌으며, 결국 이 사진이 한 작가로 인해 미국으로까지 알려지게 되면서 엄청난 파장이 생기게 됩니다. 


오랜기간 독재와 부정부패로 인해서 불만이 쌓일만큼 쌓였던 국민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서 폭발하게 되었고, 미국 사회도 동조하게 되면서 당시 베트남에 대한 지원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쿠테타가 일어나서 해당 정권은 무너져버렸지요.


참 한국과 비슷하지 않은가요.. 이번에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니 검찰은 두말할 것도 없고 경찰까지 뿌리깊에 썩어버렸더군요. 한국은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상황 입니다.


나라 곳곳이 썩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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