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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드라마 복귀작 '사임당'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짝 타이밍이 좋지 않네요. 중국이 박근혜가 얼탱이 없이 외교적 밀당도 하지 않고 추진한 '사드(미사일 방어체계)' 때문에 한국 연예계 산업에 대해 규제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영애의 이미지가 매우 좋고 사임당이 중국에서도 큰 대박을 칠거라며 투자를 꽤 많이 한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구 연예인, 드라마, 예능 등 문화 컨텐츠를 막겠다고 하고 있어 수출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영애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중박 이상은 하겠지요.






이것만 보셔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그런 컨셉인것은 아시겠지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컨셉의 드라마인 전지현이 나오는 '푸른 바다의 전설'의 후속작으로 사임당이 방송 됩니다. 물론 드라마의 성격과 색깔은 전혀 다릅니다.




이 드라마 줄거리는 조선시대의 사임당 신씨, 즉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한 것이 뼈대 입니다. 천재화가였던 사임당의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인데요. 2년전에 기획이 되었는데 PD가 사임당 역으로 이영애를 처음부터 점 찍었다고 해요.




<현실 속의 이영애는 과거의 사임당을 갑자기 보게 됨>


이영애 복귀작이라고 작년 초부터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기사 뿌리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제작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생겨서 딜레이가 되어서 2017년도가 되어서야 결정이 된 것 입니다.




작년 10워달에 '끝에서 두번째 사랑' 후속으로 바로 방송이 될 예정이었는데, 지금 한국 문화 컨텐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인 '중국'에게 판매하기 위해 '사전 심의'문제가 걸려 3개월 정도 연기가 되었어요.



<이 장면은 중국이랑 관련없습니다. 한자 나와서 오해 하실까봐 ㅎㅎ>



중국의 경우에는 다 만들어놓은 드라마를 그냥 팔면 되는게 아니라, 규제가 꽤나 까다로워 미리 맞추어서 제작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꽤 복잡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번 잘 팔려고 흥행만 하면 국내 시장에서 얻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이익을 얻기 때문에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500년동안 감춰졌단 한 여인의 기록이 기적처럼 찾아오다..>



이영애가 오랫만에 나왔네? 라고 생각하실텐데 사실 드라마를 찍은거라곤 대장금 이후 13년간 한편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많이 노력을 했고 그만큼 부담도 클 것 입니다.






이영애가 드라마 데뷔작이 1993년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인데요. 한창 활동할때는 정말 많이 찍었죠. 1995년도에는 '사랑과 결혼', '아스팔트 사나이', '서궁', '찬품단자' 이렇게  한해에 4편을 찍기도 했었지요.


그 다음해인 1996년도에도 '파파', '그들의 포옹', '동기간', '간이역' 4개의 작품을 하고, 그 뒤로도 한해에 두세개씩은 했는데  2000년도에 불꽃 찍고, 2003년 대장금.. 그리고 2017년 사임당, 빛의 일기. 그간 텀을 본다면 이게 마지막이 되려나?





티저 영상만 봐도 이영애 역시 시간의 흐름을 피해갈 순 없구나 싶었어요.. 뭔가 청순하고 애틋한 이미지가 예전만큼 잘 어울리진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중년 연기자로서 색깔을 좀 바꿔야할 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영애라는 네임밸류가 높은 배우가 굉장히 오랫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기대가 크겠지만,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워낙 좋은 배우들도 많이 나왔고 드라마의 색도 다양해 졌기 때문에 설 자리가 조금 좁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 같았으면 확실히 '여주인공'의 포스가 넘쳤을텐데.. 뭔가 '주연급 조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밀회'같은 중년 여성이 빛날 수 있는 확실한 컨셉이 아니고선 나이가 많이 든 여배우가 주연으로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여전히 매우 아름답고 피부 또한 30대 후반 뺨 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영애스러움'의 매력이 확실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너무 굳어진 느낌입니다. 목소리, 발성,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여성스럽고 사랑받아야 하는 역할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아요.



사임당에서 송승헌이 상대 남자 주인공 역으로 나옵니다. 중국인 배우인 유역비와 잘 사귀고 있는데 결혼까지 갈까요? 중국 톱여배우와 사귀어서 인지 중국에서의 인지도는 더더욱 상승해있습니다. 사임다잉 중국 시장을 노리기에 이래저래 딱인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때.. 


뭔가 이른 봄에 꽃을 피우려는 느낌입니다. 때만 맞았으면 훨씬 좋았을거에요.(대통령 잘못 뽑은 영향이 여기까지 옵니다. 여러분)



한폭의 그림같은 외모.


사임당 등장인물들을 한번 볼까요~!




최종환 : 현실에서 민정학 교수 / 과거의 중종 역할을 맡습니다. 



윤석화 : 단경왕후



 윤다훈 : 이원수



김해숙 : 이영애 시어머니로 



최철호는 민치형이라는 악역 캐릭터를 맡았는데.. 과거에 한번 물의를 일으킨 이후 간만에 보는것 같아요. 내가 못본건가.



오윤아 : 휘음당 최씨



오해영 엄마 김미경 : 선관장



박정학 : 호위무사



박준면 : 사임당 이영애 친구로 나온다고 하네요 ㅋㅋ 라스에 나왔을때 웃겼음



낭만닥터 김사부에 나오는 양세종 : 상현 역을 맡았습니다. 작품운이 좋네요. 연달아 좋은 드라마에 나오는군요.



과거에 타조알로 유명했던 김영준 : 남조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 홍석천 : 몽룡



 안다 : 안나


ANDA, 원래 가수라고 하네요. 본명은 원민지 입니다. 무슨 뜻인가 봤더니 순우리말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네요.


개성있고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사람들의 기대도 높고, 시나리오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영애의 사임당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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