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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전에 [이재명 성남시장 가족사], [손가혁을 위한 조언] 두개의 글을 썼었는데요.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는 문빠도 아니고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기 위함 입니다. 그래야 제가 하는 말이 조금이라도 더 설득력있을테니까요.. 


오히려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정능력과 성실함에 감탄해왔고,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니 이재명 팬 중 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의 최근 모습을 보면서 들었던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글 입니다.







요즘 민주당을 보면 문재인이 탄탄한 당내 기반 + 국민들에 대한 기대감과 지지로 인해 독주하고 있고 이재명과 안희정이 열심히 자기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데..


안희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면서 삐끗하고 있는가 하면.. 이재명은 사사건건 문재인을 물고 늘어지면서 옹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이재명의 능력은 성남을 바꾸면서 검증이 되었고, 최근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 수많은 네티즌들이 차기 대통령 안되면 자기 지역 시장으로 출마해달라고 할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 역시 지인들과 정치이야기를 할때 대한민국은 도둑놈들 다 몰아내고 성실하게 개선을 이루어내면 충분히 재정적으로, 그리고 복지면에서도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그 사례로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를 빼먹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재명이 갑자기 다음 대선에서 큰 지지를 얻는것은 무리가 있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재명이 법무부장관이나 총리급이라도 맡아서 좀 더 큰물에서 본인의 능력을 한번더 보여준 뒤에 그를 기반으로 차차기 대선에 출마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문재인-이재명-안희정 이렇게 능력있고 청렴한 정치인들이 줄이어 대통령 자리 맡아준다면 말도 안되는 포퓰리즘으로 핸들을 꺾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은 순탄하게 잘 나아가리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많은것을 느꼈을 것 입니다. 그 무엇보다 '사심 없는 깨끗함'이 가장 우선순위라는것은 최근 두번의 새누리 정권을 거치며 얻은 가장 큰 교훈 입니다.



그런 희망을 주는 정치인 중 한명이 이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빚 덩어리였던 성남을 흑자지역으로 바꾸고 훌륭한 복지까지 시행하면서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을 보면서 좀 더 큰물로 나가야 될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요즘 연일 소인배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재명을 보고 내가 완전 잘못 판단한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되었습니다.


토론을 할때도 안희정에게 예의를 갖추라는 말을 들어야 할 정도였으니 보는 사람들의 기분은 어떠했을까요.


마치 경찰이나 검찰이 취조하듯 프레임을 짜놓고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고 몰아붙이는 행위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졌을까요?


오히려 반발을 일으켰고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서 이재명에게로 되돌아 옵니다.


아래 토론 후 한 트위터리언이 올린 트윗을 보시죠.




상대 얼굴에 먹칠을 하려고 들면 서로 똑같은 행동을 하게되고 결국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경선에서 경쟁해야할 상대들은 오물 덩어리로 가득한 새누리당 종자들 처럼 물어 뜯어서라도 퇴출시켜야할 할 상대가 아닙니다.


그냥 뒤끝으로 보일뿐..




<저런거 리트윗하고 있는걸 보면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애처럼 옹졸하게 뭐하는 짓이냐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더러운 행태를 보여왔던 근혜 부역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멋있는 경쟁'을 통해서 보여주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박근혜 부역자들이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이고 그게 차이이며 경쟁력이지요.


박근혜는 대선 당시, 문재인과의 토론에서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기가 대통령만 되면 모든게 다 된다고 억지를 부렸지만 눈먼 한국인들이 워낙 많았던지라 그런 꼴통이 대통령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많이들 달라졌고 실제로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토론을 할때도 내실있게 알맹이있는 내용을 토대로 누가 봐도 "저 사람들 아는게 많고 평소에 나라를 위해 생각한게 많구나."라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야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뭐 하나 꼬투리 잡아서 네거티브 해볼려고 하다보면 또다시 똥물정치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상대 후보를 향해 던지는 화살이 정당한 타겟이고 국민을 위해서 알려져야 할 문제라면 얼마든지 좋으나, 대선 후보답게 정정당당하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격식을 갖춰서 해야지 어린애처럼 SNS에서 싫어요 누르고 토론 끝나고 뒤끝을 보이는 행동은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될 것 입니다.





문재인 인터뷰 기사에 싫어요 누른 이재명...;; 사람들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저러고 있는거 아니냐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여성대회에서 한말.. 낙태죄에 대한것은 정치인이라면 평소에 많이 생각을 해봤을법한 문제이고 그냥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 될것을 또 문재인을 걸고 넘어지는 모습..


이재명을 지지하는 손가혁의 행태도 이미 인터넷에서 대다수에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역시 계속해서 이런 옹졸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누가 대통령감으로 생각을 하겠습니까.


분명 실력과 저력이 있는 사람이고 앞으로 성남시장이 아닌 더 큰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합니다. 부정부패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고 성남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기 때문에 그의 실무능력과 소신, 가치관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려면 큰 그릇임을 증명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되어 안타까운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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