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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왕경찰서에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길래 습격이라도 받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스콘 공장 때문에 암환자가 계속 발생을 해서 난리가 난거였더군요.


아스콘이 다른 이름은 아스팔트 입니다. 도로에 까만걸로 포장하는거 깔때 냄새 엄청나게 나는거 아시죠? 그건데요. 우리가 딱 맡아봐도 인상이 절로 찡그려지고 몸에 좋지 않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의왕 경찰서가 의왕 아스콘 공장과 가까이 있어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인근에 있는 주민들이 암발병에 대한 걱정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7년 동안 의왕 경찰서에서 일하던 경찰관 중 세명이 암에 걸려 사망을 했으며, 현재 살아있는 두명도 투병중이며 한명 더 추가되었다고 하니 이정도면 암환자 발생 비율이 너무나 높습니다.




저는 삼*반도체가 먼저 떠올랐는데요, 그곳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기준치 이하다 이런 변명들을 해왔는데, 누가 봐도 연관성이 있지만 개개인이 조직을 이기기는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왕경찰서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할까 걱정부터 되네요.. 미국이라면 그런 걱정이 안되겠지만 한국은 힘없는 피해자는 거의 감싸주지 않으니까요.



지금 의왕 경찰관 분들이 걸린 암은 다양합니다. 구강암, 침샘암부터 시작해서 간암, 부신암, 대장암 등 많은 암들이 생겼는데 근무중에 직원이 220명인것은 감안하면 무서운 수준 입니다.




지금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진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무려 10명정도가 아스콘 공장으로 부터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이는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하네요.



의왕 아스콘 공장은 왜 암환자와 연관되었나?


지금까지 확실하게 그 공장이 '원인'이다. 라고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지목된 이유는 오랜 기간동안 경찰서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주변 목련아파트, 백합아파트 등의 주민들도 아스콘 냄새 때문에 민원을 많이 넣었다고 합니다.


특히 '벤조피렌' 같은 성분들은 이미 언론에 수없이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발암물질 입니다. 의왕의 사례가 아스콘과 관련이 있다고 보려면 다른 사례와 비교를 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전라남도 남원의 내기마을이라는 곳에도 아스콘공장이 있는데, 그곳의 대기 상태를 분석해봤더니, 발말움질이며 스모그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블랙카본 농도가 높아졌으며, 해당 물질은 쉽게 분해도 되지않고 굉장히 미세한 분진으로 퍼지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몸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도로와 그 부근에서 근무하는 분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야외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외선도 많이 쬐게 되고, 매연 등 공기의 질도 나쁜곳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건강이 악화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도로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암 발병률이 실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국에서 아스팔트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의 소변을 채취해서 분석해봤더니 PAH(다환방향족 탄화수쇼) 농도가 아주 높았다고 합니다. 유독물질은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가 된다고 해요.



특히나 도로에 아스콘을 까는 분들과 그것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건강에 나쁠지.. 철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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