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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은 SNL 수난시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참 사람들에게 이쁨 받고 있는 크루들이 큰 사고를 두번이나 쳤기 때문입니다. 


코미디언 정이랑은 SNL에서 엄앵란 패러디를 해서 최근에 큰 사랑을 받아온 사람인데요, 저 역시도 정말 재미있고 웃겨서 인터넷에 동영상이 올라오면 빠지지 않고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완전 큰 실수를 해버렸네요.. 고의성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욕을 먹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한번 볼까요.






정이랑 본명은 원래 정명옥이었지요.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많이 뜨게 되었고



이렇게 박보검 나오는 드라마에 출연도 하고.. ㅎㅎ



평소 모습은 snl에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꽤 여성스러운것으로..



문제의 장면은 'SNL 코리아8' 방송 중에 '불후의 명곡'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서 정이랑이 평소 처럼 엄앵란 캐릭터로 출연을 해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무대에서 불렀습니다. 


"구멍 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이렇게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부분에서 "가슴 이야기만 나오면 잡을 가슴이 없어서 부끄럽다."라고 이야기 했고 안영미가 "격하게 공감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게 여자가 한 드립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지만, 하필 정이랑이 분장한 엄앵란이 유방암 판정을 받아서 한쪽을 절제했기 때문에 아픈 사람을 개그 소재로 삼은것이냐는 비난이 쏟아지게 되었던 것 입니다.




이에 대해 바로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이랑입니다. 고민 끝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SNL에서 엄앵란 선배님 성대모사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신점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게도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 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하려 했을때는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간과했고 몰랐다는 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경솔한 언행에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래 SNL이 좀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안영미나 정이랑이 이런 류의 개그를 하는 편이라 실수로 그랬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이세영 사건은 두말할 것 없이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정이랑의 경우에는 본인이 묘사하는 캐릭터에 대해 충분한 공부가 없었던 점이 아쉽네요.


그리고 이런 코너를 짜고 리허설도 했을텐데.. 엄앵란 유방암 관련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일까요? SNL 방송 제작 과정이 조금 더 전문성을 띄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앵란씨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게 짧은 다큐 형식으로 방송에 나왔던 것이 기억납니다.. 뭐랄까요. 암이라는 그 자체가 무서운것도 있지만.. 여성성을 상징하는 일부를 잘라 내어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큰 충격과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젊은 나이에 걸리게 되면 살기 싫어질 정도로 힘들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커진다고 해요.. ㅠㅠ



다행히도 수술은 잘 된 것 같고, 방송 활동도 오래 하실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세영 사건 글 입니다. 얘는 퇴출이 정답.


 [* 스타, 사회 이슈 분석] - b1a4 이세영 성추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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