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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정희 생가에 불이 났지요. 사람들의 반응 90% 이상이 긍정적인것을 보면 지금 박근혜에 대한 민심이 얼마나 땅으로 떨어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는 지금도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불난 대구 시장에 가서 가식적인 사진 한장 찍고 나오니.. 그렇게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하나님 받들어 모시던 대구시민들도 겨우 10분있다 갈거면 뭐하러 왔냐며 역정을 냈다고 하지요. 박정희 생가 있는 구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왔다 가신곳이라며 사진을 붙여놨던 가게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깨끗하게 떼어냈다고 하지요.
새누리당이라면 개가 나와도 당선이 되는 지역들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아니 이런건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을 정도입니다.. 박정희 생가에 불이 났을때 그 지역 반응이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얼마나 타버렸는지 보니 놀랍더군요.
박정희 생가 방화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입니다.
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인터넷에 보면 그곳에 가서 절을 하고 마치 성스러운곳에 온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오후 3시쯤에 불이났는데, 권력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라 그런지 신고부터 출동, 진화, 방화범 체포까지 상당히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훌륭한 곳인지 처음알았네요.
불이 너무 빨리 꺼져서 생가 전체가 소실되지는 않았지만, 추모관 안쪽은 아예 새로 만들어야할 정도로 많이 타버렸네요. 이곳에 불을 지를 사람은 48세의 수원에 사는 남성으로서 과거 2012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방화를 저지르다 잡혀서 징역을 살다 나온적이 있다고 합니다.
<불나기 전의 모습 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착한 방화'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엄연한 범죄이나.. 민주주의를 뿌리까지 흔들었던 박정희와 나라를 송두리째 망쳐버린 박근혜 부녀에 대한 증오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지라 오히려 '훈훈한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네요.
아마 처벌이 꽤 강할듯 합니다. '재범'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경상북도의 기념물 제86호로 지정이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11월달에 20살 대학생이 박정희 동상을 훼손하다 잡힌 이후로 두번째 사건인데.. 이런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박근혜가 생각을 많이 해야겠지요.. 가능할런진 몰라도..
제가 경상도 토박이라 주변에 이명박 박근혜에게 표를 준 사람들이 수두룩 합니다. 부모님도 콘크리트층이라고 불리는 지지자였구요. 하지만 오늘 방화 소식을 듣고난 뒤에 적어도 저의 주변 사람들 중에서 단 한명도 화낸 사람이 없었습니다.
경상도 민심이 이렇게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박근혜는 물론이고 새누리당도 이제 서서히 관짤 준비를 해야한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적어도 앞으로 20년 이상은 새누리에서 절대로 대통령이 나와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야권 정치인들도 사람이고 권력을 장기간 쥐게 되면 분명 썩은 정치인들이 많이 생겨나게 될테니 한쪽이 오래 장기집권하는것은 옳지 못하지만... 최소 이십년은 나라 말아먹은 새누리는 대권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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