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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김정남 피살 소식이 올라왔는데 네티즌들은 이게 아닐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난리 피우는거 보면 우리나라 TV조선을 비롯한 종편 그리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만든 바른정당과 한국당 두곳에서 설레발 작렬.. 김정남 사망은 사실일까요!


얼마전에 북한에게 송금이 된건지 미사일 날려도 반응이 미적지근 하고 박근혜에 대한 여론, 그리고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 반등이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발악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김정남 피살 사망 뉴스가 사실일 수 있습니다만 좀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CNN을 보면 김정남 피살 소식이 메인에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국정원'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인터넷 연예부 기자' 정도의 역할이나 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데는 왠만한 사기업보다 못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김정은의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이런 사태에 대해서 미국도 잘 모르고 있는데 한국 언론만 알고있다? 좀 이상하죠.


물론 모두가 당황할 수 있는 사건이고, 사실이라면 시간이 조금 지나 모두가 알게 되겠지만요..



BBC는 올라와있습니다. 그런데



TV조선에 따르면.. 이라고 -_-;; 이러니 좀 더 믿음이 안가게 되지요.. 하지만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번은 맞는다고.. 그리고 타이밍이 절묘해서 사실일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바른정당이랑 한국당 설레발 치지요. 왜냐.. 지금 박근혜 때문에 '보수'라는 단어가 '부정부패'와 떼어놓을 수 없는 개념이 되어버렸고, 각종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모조리 꺼내봐도 지지율 반등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으니 지금 어떻게 기댈 수 있는것은 이런걸로 시끄럽게 구는게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여전히 대한민국에서는 이런게 잘 먹힙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북풍놀이' 자체가 이제 지겹습니다.






대북소식통? 북한이 미사일 쏠때는 우리나라는 거의 눈뜬 장님 수준 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크로스체크를 해야합니다. 평소에는 구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이리 필요할때만 레이다가 팍팍 돌아가니? ㅋ


만약 김정남이 사망한게 진짜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크게 놀랄 필요도 없지요. 어차피 방탕하게 살다 갈 팔자였으니까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간첩의 독침이 피살당했다고 나와있는데요. 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CCTV가 그렇게 많은 공항 측 영상이나 해당 국가의 공식입장도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 만약에 김정남 피살이 사실이라면 워낙 중대한 사안이니 신중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 있지만..


중요한것은 이런 소식이 전해졌을때 우리나라 기득권 세력을 먼저 의심해야한다는 자체가 참으로 슬플 뿐 입니다.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얼마나 많이 북한가지고 한국 국민들의 눈과 귀를 급하게 덮어왔나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사람들이 '의심'부터 해야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저는 그 부분이 안타깝네요.




여동생 김설송도 감금되었다는 소식도 있구요..


이 모든게 사실 일 수 있지만 제가 재차 말씀드리고 하는 것은 본인들의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북한 이슈를 '이용'해먹는 '자칭 보수'라는 것들이 해온 행태가 지금 네티즌들이 우왕좌왕 하며 '해외 언론'의 반응을 기다리는 웃긴 현실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정남 카드, 미사일 장사가 되지 않아서는 아닐까?


얼마전에 잠잠했던 김정은이 미사일을 쐈지요. 예전부터 북한 미사일은 한국이나 일본 본토에 떨어진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떨궜다간 본인들이 괴멸하게 되는 것을 잘 알기때문이지요.


미사일 쏘면 가장 반기는 것은 허구헌날 북한 타령만 하는 TV조선 같은 곳이나 보수정권이었지요. 그리고 이걸 가장 열심히 이용해먹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무시하지 말라며 아직 살아있다는것을 알리고, 본인들의 미사일 기술이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마케팅'차원에서.. 혹은 아직도 '빨갱이'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한민국의 '일부 노년층들'의 '애국 스위치'를 켜주기 위한 '불꽃놀이' 혹은 '쇼'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정보가 원활하게 흐르는 시대가 되었으니.. 구닥다리 미사일 쇼는 점점 먹히지 않을 수 밖에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머나먼 바닷가에 미사일 추락시키는 것만 반복되고 이제는 지겹기 까지하고 북한의 속마음은 초등학생들도 다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북한은 절대로 '전쟁'을 하고자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과거 6.25때야 강대국 끼리의 이념 전쟁이 하필 한국땅에서 터진것이지 우리가 방심을 해서 당한것이 전쟁의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었고,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격렬하게 부딪힐 이유도 없거니와 미국이 북한군 머리통 크기만한 물건까지도 훤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갑자기 기습공격을 할 능력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김정은 북한 돼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무엇보다 명확 합니다.


전쟁을 하지 않으면 김정은은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쾌락을 즐기고 살 수 있는데, 만약 전쟁이 터진다면 몇일안에 무조건 죽게 됩니다. 지구상에서 도망갈 곳도 없구요. 이런데 누가 전쟁을 하겠나요?



북한의 본모습은 과거 미국 911테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허세 떨던 북한이 미국이 초긴장 상태이자 눈이 뒤집어져 정말 누구 하나 잡히면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리게 할 수 도 있는 명분이 생기자 바로 개처럼 기었지요.




이게 북한의 본모습 입니다.


만약에 이번 피살 사태가 사실이라면 관심 가지고 지켜 볼만한 문제인 것은 맞지만..


김정남 자체가 그렇게 엄청난 의미를 가진 인간도 아니고, 쟤가 죽든 말든 북한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걸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 이용해 이득되는 인간들이 누군지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일단 대한민국 국민들은 '박근혜 탄핵' 그리고 '부역자 새누리당의 몰락'을 끝가지 지켜본뒤에 주적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도 가져야 할 것 입니다.



가장 무서운것은 옆집 미친개가 아니라 내부의 적이고, 우리 몸속에 퍼진 '암세포' 입니다.




김정남은 누구?


71년생으로 지금 북한 대장인 김정은의 이복형제 입니다. 김정일이 낳은 첫째 아들이지만 애초에 권력에서 많이 밀려나 해외로 떠돌며 버려진 자식 처럼 살았지요.(* 김정남 엄마 성혜림은 북한 배우였고 유부녀의 몸으로 김정일과 잘못된 관계를 통해 낳게됨)


엄마인 성혜림도 아빠 마음에서 멀어지게 되고, 김정남 역시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사고뭉치였다고 합니다. 


피는 못속인다고 김일성(할아버지), 김정일(아빠)를 닮아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았고 망나니라 김정일이 열받아서 허리띠로 때리기도 했었다고 하니 말 다함... 본인이 권력을 쥘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살기 위해서 처세의 일환으로 외국으로 나가 떠돌게 됩니다. 


다른 의견도 있는데요.


단순한 탕아나 한량이 아니라 북한의 핵심적인 해외 자금책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마카오를 중심으로 해서 북한에 들어가는 달러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라는 말도 있는데 백퍼센트 확인된 바는 아닙니다.


실제로 머리는 꽤나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정치학 학사를 받았으며, 프랑스어도 프리토킹이 가능할 정도 수준일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영어로도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하고 독일어 및 일본어 구사도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게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 할때는 서울말을 한다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오늘(2월 14일)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추가 내용.


해외 언론들에도 점점 올라오는 것을 보면 김정남 사망은 사실로 밝혀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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