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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ufc209 메인경기는 완전 개망이었고.. 그래도 오브레임 마크헌트 경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브레임이 약물 두더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적이 있었지요 그땐 잘 나갔는데 약물을 끊은 뒤로는 몸도 예전같지 않고 경기력 또한 많이 저하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오늘 오브레임 헌트 경기가 패배로 끝났다면 앞으로 UFC에서의 선수생명에도 문제가 있었을뻔 했습니다. 경기 한번 볼까요.






두더지와 슈퍼 사모안의 대결. 오브레임 마크 대결은 전세계 UFC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둘다 펀치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1~2라운드에 끝이 날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요. 마크 헌트 나이가 벌써 만으로 43세더군요.. 오브레임은 37세라 나이와 체력적인 부분에서 일단 앞서 있습니다.


헌트가 언제까지 뛸런지.. 한편으로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을 해요. 진정한 파이터라는 느낌이 듭니다.






나이가 벌써 40대 중반.. 격투기 선수로서는 벌써 은퇴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데요.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이라 언제나 그의 경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브레임 그리고 마크 헌트 둘의 대결이 펼쳐지기 전에 수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6:4 정도로 마크의 승리가 좀 더 우세하지 않겟느냐고 점쳤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이길거라고 생각하셨나요?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그리고 화끈한 매력이 덜한 오브레임 팬들이 비교적 적어서 그런지 많은 팬들은 마크 헌트가 KO로 이길거라고 많은 답변을 했습니다. 최근 미오치치에게 패배했고 마크헌트가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력에 있어 좀 더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도 오브레임 UFC 랭킹은 3위, 마크 헌트는 8위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크 헌트의 경기가 재미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아 그래도 헌트 횽아 나이는 못속임 ㅜㅜ 그리고 오브레임이 원거리에서 마크 헌트를 꽤나 잘 공략했다고 생각합니다. 



헌트가 짧은 리치를 극복하고나 파고들어서 인파이팅을 시도하려고 하면 오브레임은 스탭과 킥으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공략을 해갔지요. 그래도 노련하고 힘이 좋은 헌트의 공격이 먹혀들어갔는데..


2라운드에 라이트 펀치가 제대로 먹히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클린치로 시간을 벌면서 잘 마치고 3라운드로 넘어갔습니다.



힘들어 죽을라 그럼..



3라운드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오브레임이 마크 헌트를 열심히 밀어붙이면서 공격했습니다. 여기서 끝날거라고 생각지 못했으나..



윽 결정적인 장면을 심판이 막아버림 ㅜㅜ 여기서 오브레임 니킥이 들어갔습니다.



헌트는 바람빠진 인형처럼 풀썩 쓰러져버리고..



게임 끝.. 아래 오브레임 헌트 동영상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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